본문 바로가기

일상/IT

[구입] 라즈베리 파이 4를 들여오다, 그러나...

설에 받은 용돈으로 라즈베리파이 4를 구입하였습니다.

신품은 가격이 어메이징하길래 결국 모델B 4램 중고품을 구입했죠. 사실 라즈베리파이에는 4램이 매우 적절하긴 하지만요 ㅋㅋ

 

모두가 아시는 사실이겠지만, 반도체 대란으로 인하여 자동차 출고가 늦어지고 파이도 직격탄을 맞아 가격이 제대로 올라서 10만원 밑으로 파이를 사려면 중ㄱ나라, 번ㄱ장터, 당ㄹ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파이를 받은 후 문제가 하나 발생했는데, 파이를 중고로 사올 때 같이 주문한 케이스는 상품준비조차도 안 되었고 심지어 상품이 내려가버리기까지 해서 바로 취소요청을 넣었죠.

SD카드 구입은 주말로 미뤘으나, 공교롭게도 금요일 날 판매자분이 편의점 택배로 보낸 물건이 토요일에 도착하는 바람에 동작 확인용으로 잠시 쓰던 SD카드를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테스트용 운영체제는 겁도 없이 만자로 ARM을 선택했죠.

확인 결과 매우 잘 되었습니다. 문제는 모니터 연결도 불가능하고 남아도는 키보드, 마우스도 없기에 단자 테스트는 불가능했죠. 왜냐하면 RasPi 4는 마이크로 HDMI 단자로 영상을 출력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저런 환경에서 기기를 가동하고 그냥 보관하면 고장나기 쉽기 때문에 케이스를 다시 주문했습니다.

 

필자는 Argon40 ONE V2 케이스를 주문하였는데, 이 녀석은 가격이 케이스치고는 다소 비싼 대신 전원버튼을 지원해서 파이를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건 상품 받고 다뤄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방열판조차도 안 붙이고 파이를 켜니 발열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SSH 접속에 애를 먹었지만 작동이 된다는 건 확인하였으니 케이스가 올 때까지는 남아도는 플라스틱 상자에 고이 모셔놔야겠네요...

 

마침 얘는 가로 길이만 파이에 맞게 들어가니 손재주만 좋다면 이 녀석을 가지고 투명케이스를 만들 수 있겠지만 삑사리나면 그대로 쓰레기통행이라 임시 보관용으로만 써야겠습니다.

 

케이스를 받는 즉시 바로 다음 편으로 넘어갑니다.